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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분야 전문성을 가진 직업군/병원놀이 치료사

병원놀이 치료사

by 전문 직업 종류 2025. 6. 23.

서론

병원놀이 치료사는 병원이라는 낯설고 무서운 공간에서 아이가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놀이를 활용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도와주는 전문가입니다. 아픈 것보다 병원이 더 무섭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치료는 고통이 아닌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존재죠. 이번 글에서는 병원놀이 치료사의 역할, 필요성, 자격 요건 그리고 실제 사례까지 전반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병원놀이 치료사
병원놀이 치료사

본론

병원놀이 치료사란 누구인가요?

의료 환경에서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

병원놀이 치료사는 단순히 ‘놀이’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 공포,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 치유자’ 역할을 합니다. 무심한 의료기기와 흰 가운 속에 아이들은 쉽게 위축됩니다. 이때 병원놀이 치료사는 의료 행위를 친숙하게 바꾸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의료진과 보호자 사이의 다리 역할

의사는 질병을 치료하고 간호사는 신체를 보살핀다면, 병원놀이 치료사는 아이의 ‘마음’을 보살핍니다. 때론 아이가 표현하지 못하는 두려움이나 저항감을 놀이 속에서 끌어내 의료진과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통로 역할도 하죠. 그 덕분에 아이의 치료 협조도 높아지고, 부모와 의료진 사이의 이해도 원활해집니다.

왜 이 직업이 중요해졌을까?

아이들은 병원이 무섭습니다

어른에게도 병원은 불편한 곳인데, 하물며 아이들에게는 낯설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청진기 소리, 주사기, 수술실 복장 등은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해 과도한 불안을 유발하죠. 실제로 병원 공포증은 이후 의료 협조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병원놀이가 ‘두려움’을 ‘친숙함’으로 바꿉니다

병원놀이 치료사는 아이가 병원 환경을 놀이를 통해 미리 경험하고, 모의 치료를 통해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놀이 속에서 의사가 되고, 주사를 놓아보고, 붕대를 감아보며 아이들은 통제감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실제 치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죠.

병원놀이 치료사가 하는 일

놀이를 통해 치료 과정을 안내합니다

병원놀이 치료사의 핵심 업무는 의료 절차를 놀이화하여 아이가 그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술 전 미리 인형에게 수술복을 입히고, 주사기 대신 스티커 놀이로 역할극을 하며 의료기구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도 하죠.

다양한 놀이 도구를 사용한 심리 표현

그림책, 종이 인형, 모형 청진기, 역할놀이 장난감 등 다양한 도구가 활용됩니다. 중요한 건 장난감 자체보다도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치료사의 태도입니다.

병원놀이 치료사 자격

아동심리, 특수교육 관련 전공이 유리

병원놀이 치료사는 국가공인 자격은 없지만, 관련 민간 자격과 교육기관을 통해 전문성을 쌓을 수 있습니다. 아동심리학, 유아교육, 놀이치료학과 같은 전공을 가진 이들이 이 직업에 많이 진출합니다.

병원 실습과 놀이 커뮤니케이션 훈련 필수

단순한 놀이지도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 병원 환경에서의 실습은 필수적입니다. 환아와의 교감, 부모와의 소통, 의료진과의 협업 등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한 상태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야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죠.

어떤 기관에서 일할 수 있을까?

병원이 주 무대입니다

소아청소년과 병동, 소아암 전문 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아동 클리닉 등에서 활동합니다. 특히 장기 입원 환아가 많은 병원에서 병원놀이 치료사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병원 외의 활동 영역도 넓어지고 있어요

보건소, 유치원, 어린이 도서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도 병원놀이 치료사를 초빙하거나 정규 수업으로 도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료 상황을 간접 경험해 보는 교육의 형태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죠.

실제 사례로 이해하기

주사가 무서워 병원을 거부하던 아이

A라는 아이는 단순한 독감 예방주사도 거부했습니다. 이 아이에게 치료사는 인형에게 주사를 놓는 놀이를 반복하면서 점차 아이가 주사 자체를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었고, 마침내 실제 상황에서도 울지 않고 주사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암 치료 중 정서적 고립감을 느낀 환아

장기 치료 중에 또래와의 관계 단절로 외로움을 느끼던 아이에게 병원놀이 치료사는 다른 환아들과 함께하는 공동 놀이 프로그램을 열어 소통과 감정 나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그 아이는 치료 이후에도 병원놀이를 기억하며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결론

병원놀이 치료사는 단지 아이들과 ‘논다’기보다, 그 ‘놀이’로 아이가 병원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갖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진료실이 공포의 공간이 아닌 친숙한 놀이터가 될 수 있게 만드는 그들의 역할은 생각보다 큽니다.

마음이 편안해야 몸도 따라옵니다. 병원놀이 치료사는 치료의 핵심을 마음으로 확장시키는 사람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감정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이 따뜻한 직업은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입니다.

FAQ

Q1. 병원놀이 치료사는 자격증이 있어야 하나요?
A. 현재는 민간자격이 주를 이루며, 관련 학과 출신자나 교육 이수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병원놀이 치료사와 놀이치료사는 다른가요?
A. 유사하지만 병원놀이 치료사는 병원 환경과 의료적 상황에 특화된 심리·놀이 지도 전문가입니다.

Q3. 어떤 아동에게 병원놀이 치료가 필요하나요?
A. 병원을 무서워하거나 의료적 트라우마가 있는 아동, 장기 입원 환아 등에게 유익합니다.

Q4. 병원놀이 치료사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A. 근무 기관에 따라 차이가 크며, 평균적으로 월 200~300만 원 수준이나 경력과 규모에 따라 상이합니다.

Q5.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는 순간의 보람이 가장 큰 동기입니다.